by이승현 기자
2015.01.05 15:02:2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의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안전관리본부’를 그룹 직속으로 설치하고 오는 8일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안전관리본부는 지난해 10월 임시개장한 롯데월드몰과 공사가 진행 중인 초고층빌딩인 롯데월드타워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시설물 운영 및 안전 시공, 위기발생 시 대응 시스템 등 제2롯데월드의 안전 관련 사항 전반을 관할하게 된다. 세부적인 운영방안은 서울시와 협의해 나간다.
롯데는 안전관리본부 설치를 계기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제2롯데월드 안전 재점검에 대해서는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재점검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신뢰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로 점검단을 꾸릴 방침이다.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들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키로 했다.
또 안전관리본부 산하에 안전관리 점검반을 상설 운영해 상시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는 일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문제 발생 시 불필요한 의혹을 없애기 위한 노력도 진행한다. 언론 브리핑,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현장 홍보조직의 인원과 시스템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책본부 홍보팀 내에도 전담인력을 두고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롯데물산 등 계열사 차원에서 운영하던 안전관리조직을 그룹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것”이라며 “롯데월드가 완공될 때까지 상설조직으로 운영해 안전관리를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