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LTE주 강세'

by임성영 기자
2014.06.18 15:18:38

외국인 ''순매도'' Vs. 기관 ''순매수''
시총상위주 대체로 부진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코스닥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0.85포인트) 내린 537.05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내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오전에 별 다른 방향을 보이지 않던 외국인은 오후들어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56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도 103억원 팔면서 수급 부담을 가중 시켰다. 반면 기관은 15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상승 보다 하락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32% 떨어진 4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 원익IPS(030530) 성우하이텍(015750)이 1% 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포스코ICT(02210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켐텍(003670) 씨젠(09653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1.03% 올라 3만9250원에 장을 마쳤고, 서울반도체(046890)는 0.99% 상승했다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LTE관련주가 부각됐다. 통신사들의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개시했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산네트웍스(039560) 에프알텍(073540)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유비쿼스(078070) 쏠리드(050890) 서화정보통신(033790)도 강세 마감했다.

가스관 관련주도 주목받았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조원 규모의 가스전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대동스틸(048470) 동양철관(008970) 스틸플라워(087220)가 1% 가량 올랐다.



로봇주도 강했다. 정부가 지능형 로봇 산업을 미래동력 실행계획으로 선정해 2020년 로봇 생산 약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진로봇(056080)은 3.09% 상승했고, 동부로봇(090710)은 1.57% 올랐다.

종목별로는 위닉스(044340)가 위니맥스와의 합병 기대감에 3.71% 강세로 장을 마쳤고, 서울반도체(046890)는 LED 교체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에 0.99% 올랐다. 처음앤씨(111820)는 실적 기대감에 10.51% 급등했으며 나스미디어(089600)는 모바일 광고시장에서의 고성장 기대감에 반영되며3.95% 상승 1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바텍(043150)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5.38% 올랐다. 장중 2만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원시스(068240)가 실적 호조 기대감에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차바이오텍은 임상시험 중인 배아줄기세포유래 스타가르트병 치료제가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이날 차바이오텍(085660)은 전일대비 2.29% 오른 1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셀루메드(049180)과 뉴인텍(012340)이 각각 4%, 5% 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녹스(088390)는 실적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전일보다 5.51% 하락 1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8625만주, 거래대금은 1조3368억원으로 집계됐다.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37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한 543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운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