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여성 암 경험자 회복 지원한다

by김나경 기자
2024.12.16 13:48:38

암경험자·보호자 정서적 지원
‘힐링 LIFE’ 행사 개최

이광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 박사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우먼 힐링 LIFE(라이프)’ 두번째 프로그램에 참여해 ‘여성 암 경험자의 불안과 디스트레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손보 제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암경험자와 보호자의 디스트레스(암 치료로 인해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 완화와 건강한 회복을 돕는 여성 웰니스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한화손보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우먼 힐링 LIFE(라이프)’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멘탈:여성 암경험자의 불안 다스리기’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진행된 첫 프로그램 ‘신체: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이 신체적 건강에 집중했다면, 이번 행사는 더 깊은 정서적 지원과 창의적 힐링에 중점을 뒀다.

1부 첫 강연자로 나선 임현정씨는 ‘암 신호등에 잠깐 멈춤, 다시 초록불이 켜지다’를 주제로 자신이 겪은 실제 암 극복 경험에 대해 나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유방암 3기 진단에 상실감·불안감을 겪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구축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방법을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이광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 박사는 ‘여성 암 경험자의 불안과 디스트레스’ 강연을 통해 암 경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강연을 청취한 40대 박씨는 “가족이 암 진단을 받은 뒤 늘 불안하고 우울해서 답답한 기분을 느꼈다”라며 “전문가에게 디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배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부는 문화와 예술을 활용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아로마 테라피, 허브공예, 미술치료 통해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손보 LIFEPLUS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통해 암 경험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내년에는 사회 복귀에 초점을 맞춰 암 치료 후 경력 관리를 지원하는 세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먼 힐링 라이프는 여성 건강·웰니스 그리고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한화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암 경험자의 몸·마음·커리어를 아우르는 치유와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