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7.02.06 11:15:00
8월 24~25일 작품 접수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신설
2개소는 실제 사업으로 연계해 추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주거지 재생에 반영하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전을 연다. 이번에는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도 신설됐다.
서울시는 내달 17일 신청사 3층에서 학생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학생들의 작품을 신청받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응모방법 등 공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그동안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참여 학생은 공모대상지를 지정하여 주는 ‘지정대상지’와 지정되지 않았으나 서울시 내 대상지 조건에 맞는 ‘자유대상지’를 선택하여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마을 만들기는 마을 주민과 만나거나 공공기관과 협의해 해당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해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공동체 형성, 사회·경제 재생방안 등을 탐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신설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현재 그 지역을 구성하는 주거·상가 등의 기능을 고려해 동네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노후 불량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재건축을 말한다.
서울시는 총 15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시상식과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전 당선작 중 사업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 1~2개소에 대해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설명회 일정 및 수상작 선정결과 등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