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개발특구 4개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

by오희나 기자
2016.04.27 12:50:37

4월 한달여간 소액투자자로부터 총 2억5400만원 투자유치 성공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구개발특구 내 스타트업 4개 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초기 투자자금 마련에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연구개발특구 내 6개 스타트업이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등 중개업체를 통해 펀딩 청약을 개시한 후, 4개 기업이 한달여 기간 동안 36명으로부터 총 2억5400만원 모집에 성공했으며, 엔젤투자자뿐 아니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엑셀러레이터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해 펀딩 성공에 일조했다.

펀딩에 성공한 4개 기업은 △ 비주얼캠프(가상현실 시선추적 솔루션 개발) △ 미래엔지니어링(고온계측·제어 장치 개발 및 판매) △ 디파츠(수입자동차 판매 및 정비시스템 구축) △ 파츠너(자동차 인증 부품 제조 및 유통)이며, 이들은 모두 설립한지 2년 미만의 스타트업으로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다수의 일반 투자자로부터 창업초기 자금을 모집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연구개발특구 스타트업은 앞으로 모집 투자금을 기술개발 및 마케팅, 시작품 제작 등 창업 초기단계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이트래킹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주얼캠프는 모집 투자금으로 알고리즘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미래엔지니어링은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하여 기존 제품들의 단점인 높은 생산가격을 낮춰 투자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1억원의 투자금 모집에 성공한 ㈜디파츠는 수입차 대체부품 금형 연구개발과 전시장 조성비용으로 활용해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며, ㈜파츠너는 국산차와 수입차 부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에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미래부 차관은 “이번 연구개발특구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혁신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연구개발특구 내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