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중남미 방산시장 개척 나선다

by정태선 기자
2014.10.28 13:36:51

콜롬비아 방산전시회 참가..남미 방산 시장 겨냥
''신궁'' 타격체계 등 수출 전략제품 전시

LIG넥스원은 콜롬비아 방산·보안 국제전시회에서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인 신궁을 선보인다. LIG넥스원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IG넥스원은 29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콜롬비아 보고타 코페리아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EXPO DEFENSA(방산·보안 분야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

방산수출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 온 LIG넥스원은 이번 콜롬비아 전시회에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지대공유도무기 ‘천궁’과 저고도레이더, 전투체계 등 수출 전략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인 콜롬비아는 육·해·공군 및 경찰력이 42만명에 달하는 중남미 군사 대국으로, 최근 노후한 무기 체계를 현대화하고 자체 방산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안양함’을 콜롬비아에 인도하는 등 두 나가간 군사협력 분야 협조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콜롬비아 전시회에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양국간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를 신규 수주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주요 군관계자와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하는 한편 LIG넥스원이 보유한 유도무기, 레이더, 전투체계 분야의 세계적 핵심역량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는 “지난 2011년 콜롬비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방산업체와 중남미 시장의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세계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수출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는 ‘EXPO DEFENSA’는 2008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17개국 100여 개 글로벌업체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