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6.17 15:07: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출근 시간에 펼쳐지자 단체응원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러시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지는 18일 오전 7시 애경산업은 GWP(좋은직장만들기) TF 주최로 단체관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강당에 대형화면을 설치해 본사와 중앙연구소, 디자인센터 직원들이 자유롭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김밥과 음료수 등 아침식사와 치킨을 비롯한 간식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경기 스코어 및 첫 골 넣은 선수 이름 맞추기 등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마련했다.
이랜드 리테일은 본사 직원 700여 명이 모여 신촌 아트레온 CGV에서 단체 응원을 한다. 이날 단체 응원을 위해 CGV 4개관을 대관했으며, 아침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효성그룹도 이날 서울 마포 본사 지하강당에 단체 경기 관람 자리를 마련하며, 업무 시작 시간도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역시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진행하는 사내 교육 일정을 1주일 연기하며 단체 관람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 해태크라운제과 등 다수의 기업들이 단체응원 및 아침 식사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경기 시간에 지하철, 버스 등에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으로 중계방송을 시청하며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광장과 강남 일대 등 서울 도심에선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