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4.21 15:09:5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사죄문과 사과 기자회견에도 막내 아들 페이스북 글에 대한 공분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21일 오후 정 의원이 사죄문을 올린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트위터에는 짧은 시간에 수십건 이상의 비난과 욕설 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논란을 일으킨 정 의원의 막내 아들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나이가 또래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해졌다.
한 트위터리안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 앞길 막는, 사고치는 아들이라도 함께 있으니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단원고 학생들 97년생, 정몽준 의원 아들 96년생. 또래들의 비극에 저런 말을 던질 수 있는건 정치 이념을 떠나 공감 능력이 심각하게 결여된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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