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앱에서 케이크를?"…에이블리, '케이크 팝업' 연다
by김지우 기자
2025.12.04 08:46:42
11월 빵·케이크 거래액 130% 성장
앱 내 팝업에 베이커리 400여 곳 참여
동네매장 주문 연결…원하는 날짜에 픽업 가능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연말 케이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에이블리의 지난 11월 ‘빵·케이크’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주문 수(84%)와 주문 고객 수(81%)도 늘었다. 같은 기간 ‘기념일 케이크’ 검색량은 45%, ‘주문 제작 케이크’는 31% 늘었다.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에이블리는 오는 8~26일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앱을 통해 구매하고 지정한 날짜에 매장을 방문해 대기 없이 주문한 케이크를 받아볼 수 있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원하는 장소로 배송받을 수 있는 택배 수령 방식도 제공한다.
총 400여 곳의 베이커리가 참여하며, 이는 지난해 동일 행사 대비 2.5배 확대된 규모다. △성수동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쿠아산타’ △케이크 전문점 ‘모갸또’ △프리미엄 케이크숍 ‘리요리요’ 등 SNS 인기 매장부터 △파주 쌀케이크로 유명한 ‘짹짹곳간’ △대전 딸기 케이크로 인지도 높은 ‘레서’ △제주 감성 케이크 전문점 ‘쥬르케이커리’ 등 전국 각지의 케이크 매장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 회원 대상 ‘최대 20%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실시간 위치 기반 매장 탐색 기능도 제공한다. 앱 메인 화면 내 ‘동네매장’ 아이콘을 클릭하면 지도를 통해 예약 및 픽업이 가능한 주변 베이커리 매장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각 매장의 영업시간, 상세 주소, 고객 리뷰 등의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에이블리는 이번 행사가 각 지역 골목 상권의 ‘디지털 전환’ 및 효과적인 매출 성장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셀러가 월 1000만명 이상의 에이블리 사용자(MAU)를 대상으로 매장을 노출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어서다. 에이블리를 통해 매장에 방문한 신규 고객이 단골로 자리잡을 경우 장기적인 관점의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향에 맞는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고, 전국 각지의 푸드 카테고리 소상공인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