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어린이 재활치료 위해 1억 상당 로봇 지원

by남궁민관 기자
2021.12.27 13:30:13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웨어러블 보행로봇 전달
보행 어려운 환아 재활치료에 활용

롯데월드타워가 환아들의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27일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달한 1억원 상당의 웨어러블 보행로봇.(사진=롯데월드타워)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월드타워는 27일 보바스어린이의원에 1억원 상당의 웨어러블 보행로봇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의 로봇보행치료 사업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9층에서 진행됐으며,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와 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웨어러블 보행로봇은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10월 진행한 ‘롯데월드타워 핼러윈 언택트런’ 참가자 2850명의 참가금과 롯데물산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내년 1월부터 보바스어린이의원 환아들의 재활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웨어러블 보행로봇은 선천성 신경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보행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어린이 전용 지면 보행보조로봇 기기다. 정상적인 패턴으로 보행이 어렵거나, 혼자 서는 것과 걷는 것이 어려운 아동의 보행 훈련을 도움을 준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이 걷는 방법을 익히고 사회에 한 발씩 내딛는 재활치료환아 지원사업에 언택트런 참가자들과 함께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도전과 열정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가 걷기에 새롭게 도전하는 환아들의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보바스어린이의원은 발달지연이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의료적인 평가와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뇌성마비, 뇌손상, 소아 발달장애 진단 등 아동들의 재활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보바스 부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