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연말 랠리 지속 예고

by피용익 기자
2009.12.28 21:42:15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난 후에도 연말 랠리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7시31분 현재 다우 선물은 6.00포인트 상승한 1만472.00을, 나스닥 선물은 4.25포인트 오른 1872.25를, S&P500 선물은 1.10포인트 오른 1123.10을 각각 기록중이다.

앞서 열린 유럽 증시는 오전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도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올해의 마지막주를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번주 증시는 연말 분위기 속에서 거래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제지표나 기업실적은 예정돼 있지 않다. 다만 업종별로는 항공기 테러 시도 사건으로 인해 항공주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항공기 테러 시도 사건으로 인해 이날 항공주는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웨스트에어라인스, 델타에어라인스, 그리고 아메리칸에어라인스의 모회사인 AMR 등이 개장 전 일제히 약세다.

이밖에 홀푸즈는 존 맥케이 최고경영자(CEO)가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이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은 지난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증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실시되는 국채 입찰에 주목하고 있다. 재무부는 440억달러 규모의 국채 2년물을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결과는 오후 1시 이후 발표된다.

재무부는 29일에도 5년물 420억달러, 30일에는 7년물 320억달러를 입찰에 부치는 등 이번주 총 118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