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2천억원 후순위채·3억불 해외ABS 발행

by김병수 기자
2003.03.18 15:31:24

기업구매카드 영업 중지 선언

[edaily 김병수기자] 삼성카드(www.samsungcard.co.kr)는 현재 확보하고 있는 현금 및 신용공여약정(commitment line)으로 2조원 이상 확보하고 있어 일시적인 자금시장 혼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향후 계속될 자금시장 혼란에 대비해 20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또 수지개선을 위해 지점통폐합, 유치조직 슬림화, 효율영업을 통해 영업비용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특히 카드사간의 경쟁을 유발하는 무이자할부, 할인행사, 이벤트행사 등을 지양하고 CRM 마케팅을 통한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으며, 자금부담은 많으나 수익력이 저조한 구매카드 영업을 철수키로 했다. 삼성카드는 이어 자금시장 혼란에 대비해 3억달러 규모의 해외 ABS발행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카드는 시장의 우려가 실제보다 증폭돼 있다고 판단,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우려감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