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 친환경 특허 기술이전 계약 체결
by최훈길 기자
2023.03.29 13:00:06
이명재 대표 “과수원 병 고쳐 사과 공급 늘릴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친환경 작물보호제 전문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인바이오(352940)가 친환경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바이오는 지난 24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식물추출물을 활용한 유기농업자재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
해당 친환경 방제약은 페퍼민트 오일과 은행 추출물을 포함한 혼합물이다. 시장 규모가 3160억원에 달하는 원예용 진균류 농약 시장 가운데 방제가 까다로운 탄저병(77%), 겹무늬썩음병(72%) 방제에 효과가 있다.
| 인바이오는 지난 24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식물추출물을 활용한 유기농업자재 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남주희 경기도농업기술원 주무관, 김택수 인바이오 소장, 서동열 인바이오 본부장, 이혁재 인바이오 부사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국장, 임갑준 경기도농업기술원 소장, 임성희 경기도농업기술원 팀장. (사진=인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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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바이오는 친환경 사과 시장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는 친환경급식용 사과 납품 요구량이 연간 500만t 이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100만t 미만으로 공급되고 있다. 친환경 방제제가 사실상 없어 병충해의 피해로 수확량이 적기 때문이다.
인바이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기존 상품에 비해 위험도를 줄였고, 약효 저하 문제도 완화시켰다”며 “작년 9월 친환경 사과 병 방제 현장평가회에서 현장 농업인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명재 인바이오 대표는 “인바이오는 현재 친환경작물보호제 개발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이전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현장 문제를 앞장서 해결할 계획”이라며 “이전 기술을 활용해 과수원 병 방제를 하고, 경기도 친환경 사과 공급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