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23.01.25 14:28:40
삼다수 출고가 평균 9.8% 인상…2018년 이후 5년만
빙그레·웅진식품도 아이스크림 및 음료수 가격 다음달부터 올려
업계 “원자재값 감내 더이상 어려워”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식음료 업계가 설 명절이 지나고 식품 가격을 연쇄 인상하고 있다. 그동안 원자재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억제했지만 경영압박이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생수,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격을 인상키로 하면서 식품가격 인상은 올해도 잇따를 전망이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는 국내 생수 시장 1위 제품인 ‘삼다수’ 가격(출고가격)을 다음달부터 올리기로 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내달 1일부터 삼다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말했다. 삼다수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8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판매 제품 기준으로 500㎖ 제품은 430원에서 480원으로, 2ℓ 제품은 980원에서 1080원으로 10% 이상 오른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광동제약을 거쳐 납품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인상폭이 더 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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