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5.07.09 11:48:31
홈페이지에 합병 반대 위임투표 결과 게시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삼성물산(000830)과 제일모직(028260)의 합병에 반대하는 뜻을 공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현재(3월 기준) 삼성물산 주식 0.2%를 보유하고 있는 CPPIB가 이날 홈페이지에 주주들이 양사 합병에 반대하는 내용의 위임투표 결과를 게시했다. 캐나다 연기금이 운용중인 펀드는 2650억달러(한화 약 301조원) 규모다.
이보다 앞서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 & Co)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Services), 우리나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만든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국민연금의 자문기관 중 하나인 서스틴베스트도 반대의사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오는 17일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을 승인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