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민재용 기자
2010.03.10 17:35:31
"주간사 선정..국내외 공개 입찰 진행할 것"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외환은행(004940)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에 나선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10일 대직원 사내 방송을 통해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며 외환은행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클레인 행장은 "론스타는 국내·외에서 자격을 갖춘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를 선정하기 위해 매각 주간사 선정에 나설 것"이라며 "매각 주간사는 향후 몇 개월간 모든 잠재적 후보를 통해 전세계적인 공개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인 행장은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특정 은행의 인수설에 대해 "정해진 우선협상 대상자는 없다"고 일축했다.
클레인 행장은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외환은행은 글로벌 스탠다드 은행임을 실적을 통해 보여줬다"며 "경영진은 외환은행의 점포망을 확장하는 등 외환은행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대주주를 모색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