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美 바이오 자회사 나스닥 상장 검토

by김국헌 기자
2009.07.09 16:31:5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코오롱그룹이 미국 자회사 티슈진(Tissuegene Inc.)을 나스닥(NASDAQ)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오롱(002020)은 9일 "바이오 계열사 티슈진을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컨설팅업체와 검토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가능성을 타진하는 수준이어서 상장 일정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티슈진은 코오롱그룹 계열의 미국 바이오업체로, 퇴행성관절염의 연골재생 치료제 `티슈진-C`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티슈진-C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실험에 수백억원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금 마련 방안으로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티슈진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51억원을 냈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을 비롯해 ㈜코오롱(지분율 29.94%), FnC코오롱(6.90%) 등 계열사들이 총 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