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관고시 앞두고 美쇠고기 안전성 집중 홍보

by박옥희 기자
2008.06.25 18:29:47

정부, 연일 브리핑 통해 `안전성 확보` 홍보
고시 당일 관세청 브리핑·농식품부 오찬 예정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정부가 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 장관 고시를 실시키로 한 가운데, 관련 부처를 동원해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집중 홍보에 나섰다.

추가협상 이후 다소 위축됐던 촛불집회가 25일 정부의 장관고시 '결행' 발표로 다시 확산되자 이를 누그러뜨리고 국민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4일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돼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음식점 원산지 표시 관리 제도와 미국산 쇠고기 검역 지침을 발표했다.



이어 26일에는 관세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세행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보 게재가 실행되는 이날 농식품부 박덕배 제2차관은 기자들을 불러 오찬을 겸한 설명회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지난 9일 미국측과 실무 차원에서 추가 협의하기 위해 현지로 떠났던 대표단을 이끈 인물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박 차관과 오찬 자리가 갑자기 마련된 것과 관련 "박 차관이 오찬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미국도 갔다왔기 때문에 기자들에게 전할 말도 있고, 질문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