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시아 최고 물류공항상 수상
by이종일 기자
2024.06.26 14:02:5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이 홍콩 언론사가 주관한 항공·물류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항공·물류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 물류공항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 서병석(오른쪽) 인천공항공사 물류영업팀장이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항공·물류 시상식에서 물류공항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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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카고뉴스는 홍콩에 있는 국제물류 전문 언론매체로서 전 세계 물류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년 △공항 시설의 화물운송 적합도 △운영 우수성 △가격 경쟁력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수상 공항을 엄선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아시아 물류 공항의 표준으로 인정받으며 싱가포르 창이공항, 상하이 푸동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유수의 화물공항들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이 다양한 물류분야 관계자로부터 최고 화물공항으로 평가받은 요인은 지속적인 물류 시설 확장과 전 세계에 배송되는 신규 물류 모델 개발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미국 아틀라스에어 등이 허브를 운용 중이며 DHL 익스프레스, 페덱스, UPS 등 특송사들도 인천공항을 아시아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DHL은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 시설 규모를 기존 대비 3배로 확장하며 아시아태평양에서 최대 규모의 게이트웨이를 구축하는 등 세계 물류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전 세계에서 아시아 지역의 항공화물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을 감안할 때 인천공항의 수상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거점으로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