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넘긴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1%대↑

by원다연 기자
2024.06.13 13:26:16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 신고가
“하반기 실적 개선 업종에 다시 주목”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장중 1%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2762.5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07억원, 317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조 128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긍정적으로 해석된 매크로 이벤트에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며 “인플레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되, 하반기 실적 개선 업종에 다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죠엄리(3.55%), 전기전자(2.35%), 전기가스업(2.33%), 기계(2.04%), 유통업(2.0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상승장 속에서 섬유의복(-0.79%), 의약품(-0.27%), 비금속광물(-0.2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48%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는 4.65%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2만 6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30%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이날 28만 1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1.54%, 0.23%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1.12% 내리고 LG화학(051910)은 0.54% 하락 중이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