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국 사태` 사과한 송영길, 영혼 없어"

by권오석 기자
2021.06.02 13:50:23

김예령 대변인 "국민에 대한 존중 찾아보기 힘들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를 사과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영혼이 없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2일 김예령 대변인 논평을 통해 “보궐선거로 민심을 확인한 지 두 달이 다 되어서야 송 대표가 뒤늦게 사과했다”면서도 “국민에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송 대표는 민심 경청 결과 보고회를 통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조국 사태를 비롯해 역사의 아픔을 이용한 윤미향 의원,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비위, LH 투기 및 관평원 특공 논란 등 이 정권 자체가 부정의와 불공정의 집합체였다”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희대의 거짓말로 희화화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가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을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 해 융단폭격 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한다’고 한 데 대해선 “‘가슴아프다’, ‘정치적 희생양’, ‘귀양 간 죄인’ 운운하며 자기변명과 궤변의 연장선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소통과 민심경청을 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민주당은 국민들이 진정성 없는 사과에 귀 기울일 시간도 여유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 변화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