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12.16 14:14:4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 북부산 흰코뿔소 한 마리가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야생 동물원에서 죽었다.
15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국 언론은 샌디에이고 야생 동물원에 따르면 올해 44살이 된 수컷 흰코뿔소 앙갈리푸가 전날 건강에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다가 죽었다고 전했다.
앙갈리푸는 지난 1990년 수단 하르툼 동물원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지내왔다.
현지 언론은 북부산 흰코뿔소는 앙갈리푸와 함께 생활했던 암컷 ‘놀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다섯 마리만 남게 됐다고 전했다. 이 다섯 마리는 체코와 케냐 등 동물원에 분산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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