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T 미 달러화 채권 'A-' 평가

by경계영 기자
2014.04.14 15:41: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KT(030200)가 발행할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로 평가한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차입금 차환을 포함해 일반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해외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S&P는 “국내 통신시장에서 시장지위가 견조하고 상대적으로 영업현금흐름 창출능력이 강하지만 유선전화 매출 감소와 무선 사업부문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이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성 개선에 나섰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행 리스크가 있겠지만 중장기적 수익성에 다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20일 S&P는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압박을 고려해 KT의 등급전망(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