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미 증시 랠리로 일제 상승..홍콩 1.31%↑

by안승찬 기자
2002.10.16 18:57:48

[edaily 안승찬기자] 16일 홍콩 증시는 3일째 상승했다. 미국 증시의 빅랠리와 함께 기업들의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항셍지수는 1.31% 오른 9459.14를 기록했다.

미국에 4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HSBC홀딩스가 1.18% 상승했고 세계 2위 소형전기모터 제조업체인 존슨일렉트릭홀딩스는 미국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7.14% 급등했다.

연일 약세를 이어갔던 중국 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도 각각 2.54%, 4.55% 올랐다.

싱가포르 증시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66% 오른 1439.05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최대 신문발행업체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의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는 4.26% 상승했다. 동남아 최대은행인 DBS그룹홀딩스도 1.64% 오르면 지수상승을 도왔다.

반도체주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12.75% 폭등했고 차터드반도체도 2.13% 올랐다. 컴퓨터업체인 GES인터내셔널과 PCI는 각각 1.49%, 1.52%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3일연속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2.22% 오른 4223.32를 나타냈다.

기술주인 컴팔일렉트로닉스가 올해 실적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6.69% 급등,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컴팩매뉴팩처링는 각각 2.84%, 3.20% 올랐고 콴타컴퓨터도 5.69% 급상승했다.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뛰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6.90%, 6.61% 상승했으며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5.30%, 4.9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