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머티리얼, 141억원 규모 LFP 소재 사업 생산시설 구축
by박순엽 기자
2024.02.21 13:58:16
연간 3000톤 규모 마더 라인 구축…연내 완공 목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차전지 토털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360070)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약 141억원 규모의 투자 집행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탑머티리얼은 지난해부터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에 성공했음을 알리고, 연간 3000톤(t) 규모의 마더 라인 구축을 위한 초석을 꾸준히 다져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설비 투자는 그 본격적인 실행의 일환이다.
생산 설비 대부분은 발주 후 입고까지 통상 5개월 이상 소요되는 만큼 이번 결의를 통해 선제 투자를 결정했다고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밝혔다. 또 부지를 포함한 추가적인 투자도 검토 중으로 모든 생산시설은 연내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갖추고자 하는 설비는 LFP뿐만 아니라 탑머티리얼이 수년 전부터 개발을 진행해 온 차세대 하이망간계 양극재(LMNO·LMRO)의 생산에도 병용될 수 있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전극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가 순항하는 상황에 차세대 양극재 분야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순차적인 준비를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탑머티리얼은 코스닥 상장사인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282880)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