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세종대와 우주항공연구소 설립

by김국배 기자
2021.04.06 13:00:44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 설립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 기술 확보 목적

배덕효 세종대 총장(왼쪽)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세종대학교와 우주항공연구소를 설립하며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컴그룹과 세종대는 6일 ‘드론·항공우주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배덕효 세종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거점 기관으로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를 설립하며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 신기술 교류·공동 연구개발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자율 무인 이동체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계열사인 우주·드론 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 세종대 산학협력단,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 간 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홍성경 세종대 자율무인이동체연구센터장(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의 자동화 드론 제어 기술을 활용, 무인 드론 운영시스템(드론셋)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인프라 구축, 핵심인재 양성,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를 세종대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키우고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연구소 설립을 통서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의 첨단기술과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인 항공우주산업이 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그룹사들과 시너지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