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저부터 팩까지…화장품업계 머드 매력에 풍덩
by염보라 기자
2017.04.12 10:55:47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미세먼지와 황사가 날로 기승을 부리며 피부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모공 속 노폐물이 쌓여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화장품업계는 피부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인 '머드' 성분에 주목하고 있다. 머드는 모공 속 피지를 흡착해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또 바다 속 영양 성분을 가득 담고 있어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이뽀 서울은 지난 6일 딥클렌징부터 모공 관리까지 가능한 '머드 딥 클렌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황성분이 함유된 화이트 머드, 마그네슘이온과 칼슘이온이 녹아있는 레드 머드, 프랑스 남부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그린 머드 등 3색 머드가 함유돼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에 활력을 더한다.
아이뽀 서울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모공 속에 쌓여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운 봄철에는 세안만으로 자극없이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클렌저가 필수"라며 "머드 딥 클렌저와 함께 올 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 네이처리퍼블릭 시티케어 마린워터 트랜스 팩투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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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은 하루 앞선 5일 머드팩으로 시작해 버블팩, 폼 클렌저로 제형이 변하는 '시티케어 마린워터 트랜스 팩투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쫀득한 제형의 카올린 클레이가 머드팩처럼 부드럽게 발려 피부 표면의 노폐물을 부드럽게 흡착한다. 시간이 지나면 미세한 거품이 올라오고 물에 닿으면 폼 클렌저로 변해 묵은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공인된 시험 기간에서 진행한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기존 자사 클렌징 제품 대비 1.6배 우수한 미세먼지 세정력 효과를 인증 받았다.
리리코스는 3일 필오프 타입의 '마린 매티파잉 머드 팩'을 내놓고 봄 시즌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 5대 갯벌에 선정된 서해 머드가 함유돼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주고 탁월한 피지 흡착력으로 모공에 잔류하는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제거해준다. 일주일에 약 2회 정도 사용하면 좋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 사진= 쏘내추럴 다크 워시 클렌징 파우더 pho-t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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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는 쏘내추럴이 '다크 워시 클렌징 파우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세한 입자의 분말 제형으로 클렌징폼에 소량 섞어 사용하면 블랙헤드, 화이트헤드와 함께 묵은 각질,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단독 사용 시 파우더를 물에 개어 얼굴 전체에 팩처럼 바른 뒤 씻어내면 머드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이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워 촉촉하게 가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