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아파트값 동반 하락

by윤진섭 기자
2007.05.02 16:27:48

강남, 양천, 송파, 서초 등 -0.1%--0.9% 하락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버블세븐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해 전달의 상승률(0.1%)보다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강북은 0.5% 상승한 반면 강남은 0.3% 하락했다. 인천은 0.5% 상승한 반면 경기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9%를 기록해 전달 -0.2% 보다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특히 버블세븐인 양천구(-1.0%), 송파구(-0.5%), 서초구(-0.1%), 경기 분당구(-0.6%), 평촌(-0.4%), 용인(-0.4%)이 모두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공시지가가 49.2%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던 과천시 아파트도 4월 0.9% 하락해, 지난달 (-0.3%)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대로 의정부(2.4%), 인천 남구(1.1%), 인천 계양구(1.0%), 동대문구(0.9%) 등 개발 호재가 있거나 신도시 개발의 영향을 받는 지역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