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3.07.10 14:39:37
정춘숙 의원 복지부 자료 공개
美 25개大 필리핀 18개大 獨·日 15개大
최다 합격률 헝가리 월등 미국 1명뿐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에서 인정 가능한 해외 의대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대 현황 자료’ 및 ‘보건복지부 인정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응시 현황(2019∼2023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국내 의사 국가시험을 볼 수 있게 자격을 인정한 해외대학은 38개국 159개 의과대학이다.
국내 의사 예비시험 자격요건은 1994년 7월 7일 이전까지만 해도 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하기만 하면 국내 의사면허 시험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해당 국가의 의사면허를 취득한 사람만이 국내 의사 국시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해외 학교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의사 면허를 받아야만 국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할 경우 의사가 될 수 있게 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6개 의대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필리핀 18개 △독일 15개 △일본 15개 △영국 14개 △러시아 11개 △호주 6개 △대만 4개 △아르헨티나 4개 △우즈베키스탄 4개 △헝가리 4개 △남아프리카공화국 3개 △폴란드 3개 △프랑스 3개 △뉴질랜드 2개 △아일랜드 2개 △카자흐스탄 2개 △캐나다 2개 △파라과이 2개 등이 이었다. 이 외에도 △그레나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니카라과 △도미니카 △르완다 △몽골 △미얀마 △벨라루스 △볼리비아 △브라질 △스위스 △스페인 △에티오피아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체코 △키르기스스탄 등에 1개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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