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개인투자조합 1호, 다다익스·내방니방에 첫 투자
by이후섭 기자
2022.01.06 13:40:30
후속사업 연계 통한 실질적인 기업성장 지원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조합 2호 결성"
| 박진우 다다익스 대표(왼쪽)와 홍석재 KOVA 개인투자조합 1호 대표 펀드매니저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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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벤처기업협회와 벤처박스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KOVA 개인투자조합 1호`는 배송대행 플랫폼 `다다익스`와 부동산 임대중개 플랫폼 `내방니방`에 첫 투자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KOVA 개인투자조합은 선배벤처기업인 등이 3년 이내 창업한 회원사에 엔젤투자자로 참여해 후배기업을 발굴하고, 협회 네트워크 및 연계사업 지원을 통해 우수한 벤처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8월 결성됐다.
이번에 첫 투자로 다다익스와 내방니방에 시드투자를 집행했다. 다다익스는 용달계의 카카오T를 목표로 일반인, 중소기업, 지역 마트 등을 타겟으로 4륜차 근거리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에 비해 합리적인 용달 운임을 제공하고, 배송단가 절약 합배송 서비스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도화하고 있다
다다익스는 자동차만 보유하고 있으면 쿠팡플렉스, 배민커넥트 등 기존 배송 서비스에 비해 쉽게 시작하고, 부수입도 창출할 수 있는 `지역상생 부업서비스`를 올해 1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내방니방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가 원룸의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공실문제를 해결하고, 대학생의 단기임대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연결 플랫폼으로 현재 인천 인하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지역 대학가로 서비스 지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동산 거래 통합 플랫폼으로의 진화와 주거용 부동산 임대관리 모델을 구축하려고 추진 중이다.
협회는 투자 이후에도 협회 인프라, 선배창업자 멘토링, 사업협력기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연계를 통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업간 네트워킹 확대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의 회원서비스 영역을 강화해 창업초기 회원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홍석재 대표 펀드매니저는 “앞으로도 창업초기 회원사를 대상으로 협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 지속적으로 성장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KOVA 개인투자조합 2호`도 결성할 계획이다. 엔젤투자와 더불어 후배기업 육성에 동참하고 싶은 선배기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