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1.03.29 11:15:00
최대 7000천만원 창업자금 지원
청년사업가와 지방 연결해 창업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마스플래닛 전창호 대표(33)는 부부창업가로 넥스트로컬을 통해 경북 의성 지역을 알게 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과잉생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등급 외 못난이 양파를 활용해 ‘풍미박살 양파 카라멜라이징’ 상품을 개발했다. 다양한 농가를 방문해 양파를 수급받고, 공유주방에서 직접 4시간 볶아 시제품제작과 테스트를 진행하며 농가에서 소비자의 식탁까지의 그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현재는 곶감잼, 마늘쫑페스토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더대시 김학준 대표(28)는 경남 고성 지역 내 드론 방제수요의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방제의뢰인과 드론방제사, 드론방제사업자를 연결해주는 드론방제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미 파트너사로서 고성군 현지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 기업은 회당 6만건, 1시간 50만평의 업무분배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드론 방제와 관련 간편하고 정확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청년(만 19~39세)’이 전국 11개 지역자원을 연계·활용해 창업을 하면 시범운영비용을 포함해 최대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3기 2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시와 협력하는 지자체는 강원 강릉·영월, 충남 공주, 전남 목포·나주·강진, 경북 경주·문경·의성, 경남 고성, 제주 등 총 11개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체류 및 사무공간 지원, 지역현장 창업캠프 및 실습프로그램 제공, 지역창업가와의 교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을 선택한 청년참여자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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