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 전 항공사 출발 지연…군산 강설로 결항
by임성영 기자
2017.02.10 11:10:1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전 항공사 비행기가 강풍의 영향으로 전 항공사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정오를 전후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지연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군산 지역의 강설로 대한항공(003490)과 이스타항공의 군산-제주 노선이 이날 하루 결항한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 주변에 강풍이 부는 영향으로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대기하고 있는 모든 항공사의 여객기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강풍이 불면 공항을 한 바퀴 돌면서 바람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린다”면서 “앞의 항공기가 지연되면 병목현상이 생기고 대기 여객기들이 쌓이면서 줄줄이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은 노선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이같은 일은 다반사로 일어난다.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들의 지연 출발은 오후로 갈 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 관제탑에 따르면 12시를 전후로 공항 근처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많이 내려 활주로가 닫히면 비행기를 띄울 수 없다.
강설로인한 결항은 군산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제주노선이다. 현재 군산공항에 눈이 많이 내려 운항을 할 수 없다고 판단, 이날 하루 결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