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7.28 13:48:3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을 이용한 이동 경로를 모바일 지도 앱으로 검색할 때 최소 두번 이상의 무자 입력과 다섯번 이상의 메뉴 선택을 거쳐야했다. 하지만 다음 지도 앱을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로 가는 법’이라고 말하면 10초를 넘기지 않고 동일한 결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사의 음석 인식엔진 ‘뉴톤(NewTone)’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버전의 다음 지도 앱에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도 서비스 검색 시간을 최대 57% 이상 단축시켰다.
정형화된 문장이 아니라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찾아주기 때문에 ‘여기서 서울 시청 가는 길’, ‘고속터미널 가는 방법’ 등과 같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 그대로 말하면 된다.
길찾기 외에도 ‘5호선 공덕역 막차시간’이나 ‘144번 버스 첫차시간’과 같은 대중교통 정보, ‘근처 LPG주유소’, ‘주변 버스정류장’ 등의 장소검색, ‘한남대로 CCTV’와 ‘올림픽대로 교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상황에 대해서도 음성 검색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다음 검색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개편된 다음 지도 앱은 머릿속에 있는 질의 의도를 그대로 말하면 그 말의 의도까지 해석하고 검색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 누구나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 검색 서비스는 다음달 중 iOS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