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05.19 13:09:22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포스코 계열 포스코엠텍(009520)이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의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큰 폭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긴축경영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오후 1시3분 현재 포스코엠텍은 전일보다 6.3% 하락한 4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가 0.97% 내리고 있고, 대우인터내셔널(047050)과 포스코ICT(022100), 포스코플랜텍(051310)은 1%대 약세를, 포스코켐텍(003670)도 0.87% 내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약세다.
지난 16일 사업구조 개편을 논의한 이사회 결과 포스코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초 6조5000억원으로 잡았던 투자 규모를 5조7000억원~5조9000억원으로 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46개 계열사들의 재편 작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권오준 회장은 오늘 오후 4시 기업설명회에서 직접 그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유독 포스코엠텍이 약세인 것은 철강 스크랩 등 핵심 역량과 거리가 먼 사업을 벌여온 탓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계열사 사업구조개편이 불거졌던 지난달 29일 포스코엠텍은 하한가로 추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