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컵 이하 女는 브래지어 착용 말라?...누리꾼 의견 ‘분분’

by박종민 기자
2013.03.21 16:49:3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G컵 이하 여성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슴 변형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뭇 여성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일본 건강정보사이트 ‘마이 로하스(My Lohas)’는 G컵 이하의 여성들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슴 모양이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브래지어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 가슴사이즈 G컵 이하의 여성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슴 변형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브래지어를 장시간 착용하면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노브라가 일상적인 미국과 유럽 등 서양권 국가의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률이 낮은 편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여러 연구기관에서 유방암 환자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들을 보면 유방암에 걸린 여성은 브래지어 착용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그러나 미모가 중요시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진 국내 사정을 감안하면 여성들에게 노브라를 강요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 와이어리스(Wireless) 제품이 유행하고 있는 것도 유방암 위험도를 최대한 낮추면서 미모를 관리하길 원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해외 누리꾼들은 “노브라가 건강에 좋긴 하지”, “솔직히 착용하면 답답해. 벗고 싶다”, “우리나라도 서양처럼 노브라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해”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왜 하필 기준이 G컵이냐”, “가슴 큰 여성만 브래지어 착용하라는 법이 있냐”, “저것도 차별 아닌가” 등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사이트 ‘마이 로하스’는 “해외 유명 연예인들도 노브라 상태로 다닌다”며 “노브라가 건강에 좋기 때문에 브래지어는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