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애 기자
2023.12.07 13:41:45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 조사결과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이 최근 11개월간 국내 주요 중견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뒤를 이었다. 포스팅 내의 긍·부정률을 나타내는 호감도 조사에서는 반도건설이 1위에 올랐다.
7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정부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10대 건설사를 제외한 주요 중견 건설사 10곳의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중견 건설사 중에서 임의 선정했다.
분석 결과 동부건설의 포스팅 수는 올 11개월간 4만9345건으로 조사 대상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금호건설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3만2754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자리했다. 코오롱글로벌이 3만2393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올랐다. 금호건설과의 정보량 격차는 361건에 불과했다.
이어 한신공영(2만7127건), 우미건설(2만 936건), 쌍용건설(2만 492건), 서희건설(1만 8,072건) 순으로 각각 4~7위를 지켰다.
데이터앤리서치는 호감도 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빅데이터 호감도는 소비자 만족도와 직결된다.
분석 결과 반도건설이 11개월간 소비자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도건설은 긍정률 69.97%, 부정률 9.60%,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60.37%를 기록했다.
1~3위를 차지한 건설사들은 50%대의 호감도를 지켰다. 우미건설이 긍정률 64.85%, 부정률 10.83%, 순호감도 54.02%를 보이며 2위에 자리했다. 조사 브랜드 중 관심도 최하위에 그쳤던 KCC건설이 호감도 3위에 올랐다. KCC건설은 긍정률 63.29%, 부정률 12.63%, 순호감도 50.67%를 나타냈다.
4위 한신공영이 순호감도 47.75%를 보였다. 5위 서희건설은 순호감도 45.76%를 나타냈다. 이어 아이에스동서(순호감도 45.55%), 쌍용건설(44.48%), 코오롱글로벌(43.32%)이 각각 6~8위를 지켰다. 9위 금호건설은 순호감도 39.74%를 기록했다.
관심도 1위를 차지했던 동부건설은 긍정률 47.09%, 부정률 10.61%, 순호감도 36.49%에 머물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이 지난해보다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대상 건설사 10곳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다”면서 “이는 대형 10대 건설사의 공격적인 분양으로 중견 건설사에 대한 포스팅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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