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1 벤처창업진흥 유공자 포상 시상식 개최

by함지현 기자
2021.12.16 12:00:00

벤처·창업 발전 기여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금탑산업훈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등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대한민국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은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로 1999년부터 개최했으며 올해로 23회째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5월 10일터 6월 18일까지 벤처기업, 투자, 창업활성화 3개 분야로 나누어 접수를 진행한 결과 4.2: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할 유공자를 최종 선정했다.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은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이관우 비즈빌대표, 이성희 컨텍대표, 하태훈 위벤처스 유한회사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제1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 분자진단 기술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국내 바이오 기술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19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을 약 100여개 국가로 수출해 2019년 수출액 67억원 대비 20배 가까이 성장한 1304억원 수출액을 달성한 점과 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인재육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는 촉매, 이차전지 등 환경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상업화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 및 탄소중립 발전에 기여했다. 또 이차전지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해외제품의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해외수출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 분야에 있어서 이관우 버즈빌 대표는 사용자 3000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모바일 기반 리워드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고 후발기업의 창업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아시아 최초의 상업용 지상국 서비스 회사를 창업해 세계 우주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술위상을 높이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창업기업 및 초기기업 벤처캐피탈로 전체 투자금액의 50% 이상을 초기기업에, 20% 이상을 지방기업에 투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벤처기업의 매출과 고용, 벤처 투자 지표들을 통해 우리 경제에 다시 벤처열기이 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 벤처·창업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복수의결권 도입, 스톡옵션 활성화 등을 위한 관계 법령 개정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