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 4.1% 줄고, 온라인 광고 14.1% 증가

by김현아 기자
2020.12.28 12:00:00

과기정통부,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 발표
2019년 국내 방송통신 총 광고비는 14조 4269억
방송광고비는 3조 7710억, 온라인광고비는 6조 5219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9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14조 4269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 2020~21년 광고비는 각각 0.9%,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기준 방송광고비는 3조 7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2016년 이후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온라인광고비는 6조 5219억원으로 14.1% 증가하는 등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쇄광고비는 2조3730억원으로 1.1% 증가해 전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김기만)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0~2021년 전망을 담은「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방송, 신문, 온라인 플랫폼, 옥외광고시설 등의 광고매체를 운용해 광고매출이 발생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조사한 데이터다.



2019년 방송광고비는 3조 77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TV 광고매출액은 1조 24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하여 방송광고비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 외 케이블TV(1391억 원, 1.2%↓), 위성방송(500억 원, 2.1%↓), 지상파DMB(23억 원, 46.9%↓)의 광고매출액도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에 PP(2조 21억 원, 0.6%↑), 라디오(2,085억 원, 0.6%↑), IPTV(1,243억 원, 7.1%↑)의 광고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온라인광고비는 6조 5,2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모바일 광고비가 71.3%, 인터넷(PC기반) 광고비가 2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7.0% 증가한 4조 6503억 원으로 전체 방송광고비(3조 7710억 원)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 광고비는 8.9% 감소한 1조 8716억 원으로 조사됐다.

신문광고도 1.9% 증가

인쇄광고비는 2019년 2조 37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비중(81.7%)이 큰 신문 광고비(1조 9397억 원, 1.9%↑)가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비는 1조 25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으며, 디지털사이니지 광고비(4235억원, 20.4%↓)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외 생활, 취업정보 등 기타광고비는 5043억 원으로 전년대비 17.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2만5082명으로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5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