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0.12.23 11:03:3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로봇(056080)이 강세를 보인다. 애플이 독자적인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급등세하면서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8분 현재 유진로봇은 전 거래일보다 5.30%(150원) 오른 2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까지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기술에 적용되는 3D 스캐닝 라이다 ‘YRL3 시리즈’를 올해 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애플의 자율주행 차량 생산 보도가 나온 뒤 라이다 센서 업계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 두 곳의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글로벌 라디아 시장 1위 업체인 벨로다인(VLDR)은 나스닥시장에서 10.94% 오른 27.38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전날에는 22.97%나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