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원..600만 명 돌파

by김현아 기자
2020.07.02 11:02:28

쏘카, 업계 최초 회원 600만명 돌파
쏘카 1만 2천대…1대 당 승용차 8.5대 감축 효과
공유경제와 구독경제가 함께 가는 가능성 보여줘
주차면적 부족, 환경문제 해소에도 기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차량과 기사를 모두 빌려주는 타다는 사라졌지만, 차량을 빌려주는 쏘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쏘카(대표 박재욱)가 업계 최초로 회원 6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서비스 시작 9년 만에 회원 6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원인 셈이다.



회원들은 쏘카 차량과 함께 총 12억km를 이동했다. 이는 지구를 약 3만 바퀴를 돌 수 있고, 지구와 태양을 4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쏘카 차량의 누적 이동 시간은 총 1억 2천만 시간이다.

쏘카는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 9년째 국내 대표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600만명의 회원이 전국 4천여개의 쏘카존에서 1만 2천여대의 다양한 쏘카 차량과 일상의 이동을 함께하고 있다.

쏘카는 공유경제와 구독경제가 함께 가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업계 최초로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를 선보인 데 이어 법인 전용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 등의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는 정식 출시 1년 만에 누적 구독자가 19만명을 넘어서는 등 쏘카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으며 카셰어링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

쏘카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공유 차량 1대당 승용차 8.5대의 차량 대체와 보유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만 2천대의 쏘카 차량은 약 9만대의 차량 감축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잠실주경기장 13개 면적에 해당하는 31만평의 주차 면적 축소했으며, 이산화탄소 24만 7천 5백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고, 이는 소나무 375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한편 쏘카는 업계 최초 6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쏘카 어워즈’를 시상한다.

2011년 첫 서비스 시작부터 지난달 15일까지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많은 차종을 이용한 ’버라이어티 차종’, 가장 많은 쏘카존을 이용한 ‘버라이어티 쏘카존’, 그리고 가장 오랜 시간 쏘카를 이용한 ‘장시간 이용’ 등 총 3개 부문에서 각각 1등(1명), 2등(2명)을 뽑아 시상한다. 수상자 발표는 2일 오후 쏘카앱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선물을 증정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는 효율적인 차량 이용방식으로 공유를 선택한 600만의 이용자와 함께 이동의 가치를 바꿔 나가고 있다”며 “카셰어링을 넘어 기술과 데이터로 일상의 다양한 이동 편의를 확장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