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국제기구 인턴 체험할 청년 뽑아요”
by김형욱 기자
2019.04.23 11:24:19
2019년 하반기 파견자 약 18명 선발
5월17일까지 접수…항공·체재비 지원
|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ASIS) 2019년 상반기 선발자 32명이 올 3월 발대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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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나 해외기업·연구소에서 비용 부담 없이 3개월 단기 인턴을 체험할 청년을 뽑는다.
농식품부는 24일부터 5월17일까지 2019년 하반기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OASIS) 참가자 약 18명을 뽑기 위한 지원신청서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구직 청년의 해외경험과 해외취업 기회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매년 약 50명의 청년을 뽑아 해외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다. 올해도 이미 상반기에 32명을 각국에 파견했다.
선발 청년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네덜란드 와게닝겐대 경제연구소 등에서 3개월 동안 인턴 활동을 하게 된다. 농식품부가 왕복 항공료와 보험·비자 준비비, 월 최대 150만원의 체제비도 지원한다.
단순 해외 인턴 체험이 아니라 취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해 51명의 인턴 중 3명은 근무기관에서 취업 제안을 받았고 15명은 현지 기관이 자체 예산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그만큼 경쟁률도 높다. 올 상반기 32명 모집 땐 170여명이 몰려 경쟁률 5.4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는 농식품부 서류·면접 심사와 해외기관 면접을 거쳐 7월 초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사전 교육 이후 8월부터 현지 파견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나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홈페이지나 사업 시행기관인 FAO 한국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일정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국제기구나 해외기업은 정규직 채용 때 해당 분야 인턴십 경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농식품 분야 해외 취업 희망 청년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