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6.06.20 12:00:00
KT,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첫 번째 참여…2018년까지 100억원 출연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민·관이 힘을 모아 기술창업과 글로벌 사업화를 돕기 위한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자로 KT(030200)가 나선다.
중소기업청과 KT·동반성장위원회·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사옥에서 사업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은 대·중견·공기업의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연계해 창업기업의 매출증대·수출확대·고용창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정부와 대기업이 일대일 비율로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올해 5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30억원, 2018년에는 20억원 등 3년간 총 100억원을 출연한다.
중기청은 “KT는 기술력과 시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글로벌 마켓의 선두주자로 지속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특히 KT의 재원출연은 올해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 최초 출연으로 대·중소기업 간 선순환적 협력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동반위는 상생서포터즈 전담기관으로 대기업과 창업기업간 협력을 통한 수출증대·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창업기업은 KT의 인프라와 대기업 글로벌 전문가를 활용해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매출과 수출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상생서포터즈 참여를 통해 KT는 IT(정보기술) 창업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꽃피울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T가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하는 선순환적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