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5.01.22 13:30:00
올해 다섯번째 현장방문..투자활성화대책 현장의견 청취
해외지출 지원 및 해외수요 국내유인 등 투트랙 전략 추진
서비스 관련 입법 조속 추진 강조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을 ‘K-서비스’라고 네이밍하고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 ‘K-서비스 글로벌화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22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안에 위치한 인천공항 면세점 통합물류센터와 항공기 정비업체(MRO)를 방문했다. 올해 들어 5번째 현장 방문이다.
이번 인천 방문 목적은 지난 19일 투자활성화 대책에 포함해 발표한 시내면세점 4개 신규 허가 및 항공 MRO 산업 맞춤형 지원과 관련해 직접 업계 현황을 둘러보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최 부총리는 “서비스는 더 이상 비교역재가 아니며 해외 서비스 시장도 우리 시장이라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서비스산업을 ‘K-서비스’라고 일컬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최 부총리는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K-서비스’ 선도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망서비스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병원 이사장, 뉴욕주립대학 총장, LOCZ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서비스산업 글로벌화를 투트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병원 건설, 해외 리조트 개발, 방송 및 디자인 콘텐츠·의료경영시스템 수출 등 국내 서비스 기업들의 적극적 해외진출(Out-bound) 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환자·유학생 유치, 항공정비서비스 수출 등 글로벌 서비스 시장에서 해외 수요의 국내유인(In-bound)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 우리나라 서비스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지원 방안을 담은 ‘K-서비스 글로벌화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업 육성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관련 입법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12년 만에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음에도 청년실업률은 9%로서 취업시장의 온기가 퍼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서비스업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서비스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화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