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4.06.27 16:49:14
협상 마무리 단계, 내주 쯤 최종 계약 체결 전망
2순위 사업자의 입찰중지 가처분신청 영향 없을 듯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과 웹케시 컨소시엄 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내주 중 차기 체육진흥투표권발행(스포츠토토) 수탁사업을 위한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평가에서 2위 사업자였던 팬택씨앤아이 컨소시엄 구성 주주사가 법원에 입찰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긴 했지만, 컨소시엄 공동의 문제 제기도 아니고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요기관과 사업자 간 협상에 의해 계약이 체결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7일 웹케시 컨소시엄과 조달청, 공단 등에 따르면 최종 계약을 위한 당사자간 의견 조율이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공단은 “웹케시 컨소시엄 제안서의 자금조달계획과 실제 위탁운영비 산정 내용 간 일관성이 없다”며 조달청에 해당 컨소시엄의 협상대상자 지위 제외를 요구했지만, 협상 재개 이후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컨소시엄 자본금 증자 문제와 수탁사업자에 대한 공단의 경영 간섭 등의 부분에서 양측 간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서 문구에 합의했다.
차기 스포츠토토 및 프로토 복권 발행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은 ‘케이(K)토토’다. 케이토토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출자한 사모펀드 ‘K-BIZ’가 35%로 최대주주며 웹케시는 15%, 대보정보통신 10%, KT&G 10%, 풍전비철 10%, K-파트너스 10%, 알톤스포츠 5%, 매버릭시스템 5%의 지분을 보유한다.
웹케시 컨소시엄 관계자는 “계약서의 일부 문구 수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협상이 마무리 됐다”면서 “계약서 사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웹케시 컨소시엄은 협의된 계약서를 바탕으로 조달청과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