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유연탄 긴급 조달망 구축..러 최대 업체와 협약

by안혜신 기자
2013.09.09 16:00:40

비상시 유연탄 긴급 조달위해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러시아 최대 유연탄 생산업체인 카보원(Carbo One)과 비상시 유연탄 긴급 조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경로 한국동서발전 자원전략실장(오른쪽)이 지난 6일 알렉세이 다닐로브 카보 원(Carbo One) 이사와 연료 긴급 조달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있는 모습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국내 발전사 최초로 편도 3일 거리의 항구인 보스토치니항을 보유한 러시아 공급사를 고열량 유연탄 긴급 조달원으로 추가 확보해 호주 등 기존 공급지역의 기상재해 등으로 인한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또 보스토치니항이 오는 12월까지 분진 방지설비를 건설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동서발전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없이 호주탄 대비 톤(t)당 2~3달러 이상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러시아탄의 도입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