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준영 기자
2012.07.23 17:07:51
MBC, SBS, KBS, EBS 등 지상파 4사 콘텐츠 모두 제공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스마트기기용 지상파TV서비스 앱(APP)인 ‘푹(POOQ)’이 지상파 종합방송채널로 거듭난다. 또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9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MBC, SBS(034120), KBS, EBS 등 지상파 방송 4사가 참여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이날 기존 MBC와 SBS만 제공하던 영상콘텐츠를 KBS와 EBS 등 전 지상파 콘텐츠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푹은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를 30여개 채널로 묶어 제공하며, 주문형비디오(VOD)를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다.
서비스 초기 무료로 운영되던 푹은 이번 지상파 채널 확대를 계기로 9월부터 전면 유료화한다. 콘텐츠연합플랫폼 관계자는 “동시접속자 폭증으로 연간 네트워크 비용이 50억원에 달하는 등 만성적자를 겪어 유료화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푹의 실시간 시청 상품은 자동결제 월 2900원, 일반결제 3900원에 제공된다. VOD 무제한 상품은 일반결제 9900원이며, 자동결제시 1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채널과 VOD무제한 보기를 결합한 풀 패키지 상품은 자동결제 월 9900원, 일반결제 1만1900원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푹이 지상파방송 4사 콘텐츠를 통해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함에 따라 케이블TV방송국(SO)이 주축인 ‘티빙(CJ헬로비전)’, ‘에브리온TV(현대HCN·판도라TV)’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