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유럽 악재에도 선방..日은 하락

by안혜신 기자
2011.09.20 16:35:25

日 유로존 우려+차익실현..3거래일만 하락
中 저가매수세 몰리며 상승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유럽 위기 확산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기대감과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투심이 회복되면서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우려를 다소나마 불식시켰다.

일본증시는 3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내린 8721.24에, 지수는 1.70% 빠진 755.04를 기록했다. 유로존 우려에 3거래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몰리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유로존 우려가 부각되면서 수출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 수출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소니가 4.1% 하락했으며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이 2.9% 빠졌다.

구로세 코이치 레소나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상태"라면서 "유럽 위기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2447.76을 기록했다. 그동안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FOMC를 앞두고 퍼진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 역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이 공공 임대 주택 건설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안휘콘치시멘트 등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7492.8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26분 현재 싱가포르 지수는 0.47%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홍콩 지수는 0.16% 상승한 1만8947.7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