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9.01.22 15:52:02
순익 9070, 26%↓..1조원대 환차손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SK에너지(096770)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5조 7459억원과 1조 9334억원으로 전년대비 65%, 3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원대의 환차손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39% 및 26% 감소한 9920억원과 9070억원을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영업∙경상∙순이익률이 예년보다 감소한 4.2%, 2.2%, 2%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 2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힘입어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수출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기업 중에 연간 수출 200억 달러를 돌파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SK에너지는 작년 한 해 동안 전년보다 87% 늘어난 26조 6000억원을 기록, 달러 기준으로는 210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수출액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