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외국계은행 `줄고` 국책은행 `늘고`

by하수정 기자
2008.05.13 16:57:15

SC제일·한국씨티 등 감소…농협·국민은행 선두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외국계 은행의 사회공헌 지원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책 은행들은 대폭 증가했다.

13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07년 은행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 지원금은 18억원으로 전년비 35.7%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은 66%줄어든 18억원으로 집계됐고 외환은행(004940)의 경우 42억원으로 4.5% 축소됐다.



국책은행은 사회공헌 지원액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산업은행은 76억원으로 전년 34억보다 두 배 이상을 기록했고 수출입은행도 2억5000만원 수준에서 18억원으로 뛰었다. 기업은행도 19%증가한 137억원을 지원했다.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은행의 경우 각각 531억원 504억원으로 500억원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했고 대구은행(005270)을 제외한 지방은행들은 전년비 두 배 안팎의 지원금을 내놨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각각 350억원, 268억원으로 지원액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