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성 차관 "문체부, 한국어 교원 전문 연수 강화할 것"
by장병호 기자
2024.08.06 14:40:00
6일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
세종학당 최우수 교원에 문체부 장관상 수여
전 세계 한국어 교원 300여 명 참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1차관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세종학당 최우수 교원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한국어 교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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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6일부터 9일까지 신라호텔에서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세종학당 교원과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연수회다. 올해는 전 세계 46개국 세종학당 118개소 교원 173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 교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용 차관은 “이번 대회가 대회 주제인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 멋지다는 것’에 걸맞게 교원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품질을 높이는 교수법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우수하고 멋진 수업 사례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의 중심에 서 있는 한국어 교원들을 뒷받침하는 전문 연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우수 교원 공모전 시상과 한국어 교육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최우수 사례로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의 세종학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마간베토바 딜바르(Baimaganbetova Dilbar) 교원이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게임 교수법’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한국어 교수법을 제시했다. 외국인 교원으로서는 첫 최우수상 수상자가 됐다.
이어진 한국어 교육 사례 발표 시간에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멋진 경험’을 공유했다. 우수상을 받은 권지선 교원(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종학당)과 심혜연 교원(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세종학당)도 세종학당 교실에서 펼친 특별한 수업 방법 등을 알렸다.
우수 교원 시상에 앞서 박석준 배재대 교수의 강연(한국어 세계화를 위한 한국어 교원의 역할)과 올해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16개소 지정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2023년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타이난 세종학당, 비슈케크 세종학당, 보고타 세종학당 등 3개소에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7~8일에는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의 방향에 대한 교원의 역할 △세종한국어평가 활용 방안 △한국어 발음 교수법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수업 방법 △상호문화주의적 관점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수법 등 실습형 강의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법을 배운다. 연수회 기간 작성한 교안을 발표해 우수 수업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